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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전기차 유지비, 진짜 저렴한 걸까? 연비 비교로 알아보자

by 허드레 2025. 6. 15.

전기차 유지비, 진짜 저렴한 걸까? 연비 비교로 알아보자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누가 더 경제적일까?


전기차는 친환경 이미지뿐 아니라 유지비가 낮다는 이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실제로 얼마나 저렴한지는 연비, 에너지 비용, 보조금, 충전 환경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기차의 실제 유지비를 1km당 연료비로 환산해 비교하며 그 진실을 파헤칩니다.


전기차 vs 내연기관차 — 1km당 연료비부터 비교하자

전기차는 전기를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휘발유나 경유 차량보다 주행에 드는 비용이 훨씬 낮습니다.
2025년 기준, 휘발유는 리터당 약 1,800원, 전기는 kWh당 약 140~200원 수준입니다.
이를 차량이 1km 주행할 때 드는 비용으로 바꾸면 다음과 같습니다.

차량 종류 1km당 평균 연료비 연료 유형

전기차 50~60원 전기 (kWh)
휘발유 차량 130~160원 휘발유
경유 차량 110~140원 디젤

유지비 차이를 만드는 건 정비와 소모품

전기차는 엔진 오일, 타이밍벨트, 변속기 오일 등
내연기관차에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부품이 대부분 필요 없습니다.
구동계 구조가 단순하고 회생 제동이 적용돼 브레이크 마모도 줄어듭니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정비비는 약 30~50% 절감될 수 있습니다.
단, 타이어와 서스펜션 같은 일반 소모품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충전 방식과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

전기차는 자택에서 완속 충전을 할 경우 가장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kWh당 약 100~150원의 요금이 적용되며,
야간 요금제를 이용하면 추가 절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급속 충전소를 자주 사용하거나
공용 충전소만 이용하는 경우, 충전 단가가 높아져
휘발유 차량과의 유지비 차이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충전 인프라 접근성은 유지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세금 혜택과 고속도로 할인도 중요한 요소

전기차는 취득세 감면,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자동차세 경감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이 적용됩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
간접적인 유지비 절감 요소도 존재합니다.
단, 해당 혜택은 지역마다 상이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장기적 부담 요소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용량이 줄어들고, 보통 8-10년 후 교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차량에 따라 500만1,000만 원 수준으로,
장기간 보유 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제조사들이 8년 이상의 배터리 보증을 제공해
실제 교체 부담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항목 전기차 내연기관차

연료비 낮음 상대적으로 높음
정비·소모품 간단하고 저렴함 복잡하고 자주 교체 필요
세금 혜택 다양하게 존재함 제한적
장기적 리스크 배터리 교체 비용 엔진 고장, 오일 누유 등 비용 부담

연간 유지비 비교: 전기차가 평균 30% 이상 저렴

연간 15,000km를 기준으로 보면,
전기차는 연간 약 90만-110만 원,
내연기관차는 약 140만-180만 원의 유지비가 발생합니다.
이는 충전 방식, 운행 패턴, 정부 보조금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기차가 30% 이상 유지비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 단기보다 장기 운용 시 경제성 높은 전기차

전기차는 초기 구매 가격이 다소 높지만,
충전비, 세금, 정비 비용을 종합하면
장기적으로 경제성이 매우 높은 선택입니다.
단, 거주지 충전 인프라, 운행 거리,
보조금 여부 등 개인 조건에 따라
실제 유지비 차이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계산이 필요합니다.